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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빙속 세계 최강 우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만년 2인자` 딱지를 뗐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30ㆍ서울시청)이 1월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제러미 워더스푼(32ㆍ캐나다)에게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한국 최초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 명실상부한 빙속 강국으로 부상

이규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남자 500m(34초85)와 1000m(1분08초82) 2차 레이스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점 139.170점으로 선두 제레미 워더스푼(139.265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준(26ㆍ성남시청)은 총점 140.08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단거리 전문 이강석(23ㆍ의정부시청)도 141.600점으로 종합 10위에 오르는 등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2연패로 한국은 이제 세계 무대에서도 빙속 강국의 위상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출전 때마다 금메달을 쓸어담는 쇼트트랙과 `피겨 여왕` 김연아(18ㆍ군포 수리고) 등장으로 단번에 세계 정상에 선 피겨스케이팅과는 달리 유독 스피드스케이팅은 2인자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월드컵 통합 우승 12번에 통산 23차례 우승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최고 빙상스타 워더스푼의 아성이 워낙 강했기 때문.

하지만 한국은 워더스푼, 얀 보스(네덜란드) 등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가 총출동한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제2전성기 맞은 노장 대결 눈길

이번 대회 최대 화두는 단연 `나이를 거꾸로 먹는` 노장선수 부활이다.

올해 서른살을 맞은 이규혁은 국내 현역 최고참. 20대 중반 전후로 은퇴하는 빙상계 관행에 비춰보면 지금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이번에 이규혁과 맞대결을 벌인 라이벌 워더스푼은 한술 더 뜬다. 이규혁보다 두 살이나 많아 국제대회에서는 `할아버지`로 통할 정도다. 하지만 노련함이 중요한 코너워크에서 이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은퇴 압박감을 이겼기 때문에 정신력에서도 젊은 선수들보다 비교우위다. 이규혁은 1997년 빙속월드컵 1000m에서 사상 첫 세계기록을 세우고 2001년에는 1500m 세계기록까지 작성하는 등 한국 빙속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2006 토리노올림픽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안 노메달에 그쳐 진지하게 은퇴를 고민했다.

하지만 올림픽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 옹골지게 스케이트화를 묶고 연습에 매진해 지난해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재기에 성공했고, 이날 대회 2연패 작성으로 당당히 `빙속 황제`에 등극했다.

** 세계 스프린트 대회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큰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500m와 1000m 만 겨루는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기록을 점수로 바꿔서 채점한다. 두 종목 합산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한 것은 한국 빙속 역사상 이규혁이 처음이다.**

by ekffur001 | 2008/01/23 13:58 | 스포츠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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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포츠 스타.. at 2008/03/24 07:55

제목 : 김연아, ‘갈라쇼’서 우아한 무대 선보여 ‥ 갈라곡..
사진=SBS 방송화면피겨요정 김연아가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영화 워크 투 리멤버(Walk to remember)의 삽입곡 온리 호프(Only hope)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김연아는 24일 펼쳐진 갈라쇼 1부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서 그윽한 음.....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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